14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창건 11주년 법회에서 법정(사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지혜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삶을 배우자”고 말했다.
법정 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성장 위주의 정책과 무절제하고도 부도덕한 경제 팽창은 한정된 자원으로 지속될 수 없고, 이는 천연자원을 착취하고 미래 세대의 몫을 빼앗는 나쁜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이 위기는 탐욕을 경고하는 것이자 분에 넘치는 풍요의 환상에서 깨어나라는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동아일보 전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