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35) 잡기에 나섰다.
미국 지역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7일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박찬호가 원하는 대로 내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다저스 에이스 브래드 페니와 데릭 로가 FA 선언을 하면서 선발진이 부족해졌기 때문.
하지만 박찬호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그는 “다저스는 언제든지 거액의 투수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이어서 선발을 보장받기가 쉽지 않다”며 “내셔널리그 팀 가운데 선발투수가 꼭 필요한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영상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