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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말 제주는 ‘축제의 섬’

입력 | 2008-10-09 06:27:00


해녀와 함께… 싱싱한 특산물 먹고… 동굴서 음악 감상

제주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해녀축제, 음식축제, 동굴음악회가 주말에 잇따라 열린다.

▽해녀축제=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해녀박물관은 10, 11일 박물관 일대에서 ‘제2회 해녀축제’를 연다.

제주 해녀들의 문화를 잇고 세계무형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칠머리당 영등굿’을 시작으로 해녀민속예술공연이 펼쳐진다.

‘해녀노래’ ‘멸치후리는 노래’를 비롯해 제주도립무용단의 해녀춤, 구좌읍 장수춤 동아리의 장수춤 등이 공연된다.

해녀왕 선발대회, 해녀노래자랑, 해녀 시화전 등이 열리고 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 장터가 마련된다.

▽건강 및 음식 축제=제주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세계인의 장수음식으로 변신하는 ‘2008 건강 및 음식 축제’는 11, 12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갈치 고등어 전복 녹차 메밀 등 제주 특산물을 재료로 써서 개발한 요리가 등장하고 음식업협회, 조리사협회에서 출품한 음식이 전시된다.

참여 행사로 빙떡, 고등어초밥 만들기가 열린다. 야채 썰기, 돼지고기 썰기 등 즉석 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건강, 한방, 건강검진, 정신건강 등을 주제로 한 건강체험관이 운영된다.

도민건강걷기대회와 미니 축구대회, 태권도시범, 에어로빅시범, 노인건강체조도 펼쳐진다.

▽동굴음악회=동굴에서 예술 공연을 하는 ‘2008 우도동굴음악제’는 11일 오후 1시, 12일 오후 1시 반에 각각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에서 주최하며 제주시 우도면 ‘고래콧구멍동굴’에서 미니 오페라, 시낭송, 오케스트라, 한국 가곡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첫째 날은 조선시대 제주기생 ‘애랑’의 이야기를 3막 2장으로 구성한 동굴 오페라가 공연되고 둘째 날에는 동굴의 자연스러운 소리 울림을 활용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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