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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9월 11일]늦더위 햇살 흐뭇한 농심

입력 | 2008-09-11 02:58:00


전국 차차 흐려져 한두 차례 비

농부의 마당에는 널어놓은 고추가 바짝 말라간다. 꿀벌들은 겨울나기를 위해 꿀통에 열심히 꿀을 채운다. 가을 들판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지금은 1년 중 벼 이삭이 가장 잘 여무는 등숙기(登熟期). 이때 날씨가 고온 청명해야 수확량이 많아진다. 올여름 잦은 비에 속상했을 농부는 늦더위 햇살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지는 않을까.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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