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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차 흐려져 한두 차례 비
농부의 마당에는 널어놓은 고추가 바짝 말라간다. 꿀벌들은 겨울나기를 위해 꿀통에 열심히 꿀을 채운다. 가을 들판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지금은 1년 중 벼 이삭이 가장 잘 여무는 등숙기(登熟期). 이때 날씨가 고온 청명해야 수확량이 많아진다. 올여름 잦은 비에 속상했을 농부는 늦더위 햇살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지는 않을까.
정미경 기자
농부의 마당에는 널어놓은 고추가 바짝 말라간다. 꿀벌들은 겨울나기를 위해 꿀통에 열심히 꿀을 채운다. 가을 들판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지금은 1년 중 벼 이삭이 가장 잘 여무는 등숙기(登熟期). 이때 날씨가 고온 청명해야 수확량이 많아진다. 올여름 잦은 비에 속상했을 농부는 늦더위 햇살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지는 않을까.
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