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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쏟아지는 비난에 눈물난다” 고백

입력 | 2008-07-21 10:07:00


손태영과 결혼하는 권상우가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권상우는 21일 오전 7시 25분 자신의 팬 카페 ‘천상우상’에 “사실 기자회견날, 손목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한 상태였다. 다리에도 반 깁스를 했다. 식도염이 있어서 4㎏이나 빠지기도 했다. 결혼을 결심하고 오랫동안 생각을 한 것이다”면서 “그런데 수많은 분들이 하루 아침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고 글을 올리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속도위반설’, 언론에 보도된 다양한 결혼 기사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타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 권상우란 남자가 미스코리아 손태영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신 의혹이니 한류 스타이기엔 아쉬운 발표라느니, 또 유재석씨 발표와 비교대상이 되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권상우는 손태영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옛날에 지구는 평평하다고 했으나 지구는 동그랗다”면서 “손태영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말하지만 그녀는 둥근 지구와 같다. 자기 행동에 솔직하다. 손태영을 맹목적으로 이해하라는 말이 아니다. 결혼의 의미, 내 심장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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