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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진운 괜찮아… 올림픽 8강행 이뤄낼 것”

입력 | 2008-06-18 02:57:00


“해볼 만한 대진이다. 한국팀 특유의 찰거머리 수비로 8강행 이뤄내겠다.”

올림픽여자농구대표팀의 정덕화(45·사진) 감독은 17일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 확정된 본선 대진표를 보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조의 한국은 8월 9일부터 브라질 러시아 호주 벨로루시 라트비아와 하루 걸러 대결해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최강 스페인은 피했지만 호주(세계랭킹 2위)와 러시아(3위)가 버티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4위), 벨로루시(30위), 라트비아(26위)를 상대로 최소 2승을 거둬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 목표다.

“벨로루시와 라트비아가 우리보다 포지션별로 신장이 5∼10cm씩 크지만 가드진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 약점을 파고들겠다.”

정 감독과 선수들은 최근 한국 배구가 남녀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크게 자극받은 상태. 부담도 생겼지만 주위의 관심과 응원도 커졌다.

그런데 훈련여건은 좋지 않다. 올해 초 태릉선수촌 농구장에 작은 화재가 난 뒤 보수가 안돼 전국을 돌며 ‘보따리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 이달 초 경북 김천에서 훈련했던 여자대표팀은 현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내달 초 다시 태백선수촌으로 가 2주를 보내기로 돼 있을 뿐 다음 훈련지는 아직 섭외를 못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지 인근 관광호텔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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