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가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개막전에서 강호 뉴질랜드를 꺾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후반 권하늘의 동점골과 박희영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짧은 패스 위주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고전하다 전반 13분 커스티 얄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권하늘이 차연희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박희영은 권하늘의 롱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2006년 초대 대회 우승팀 미국은 15일 호주를 2-1로, 브라질은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