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나흘 만에 개장했지만 하락세로 마감됐다. 30일 베트남 VN지수는 26일보다 6.41포인트(1.52%) 하락한 41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증시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거래가 중지됐다. VN지수는 5일부터 26일까지 16거래일 연속 내리는 등 올해 들어 55%가량 폭락했다.
베트남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앞서 29일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베트남 정부가 뒤늦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나섰다고 지적하며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