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1∼3월)에 2조4175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 늘어난 것이다.
또 영업이익은 245.6% 증가한 2236억 원, 당기순이익은 28.5% 오른 1158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역시 9.2%로 뚜렷한 상승 기조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3.5%, 2분기(4∼6월) 5.2%, 3분기(7∼9월) 5.9%, 4분기(10∼12월) 5.5% 수준이었다.
삼성중공업 측은 “전체 건조 선박 가운데 드릴십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高)부가가치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