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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오래갈 듯” 경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기가 이미 침체 상태로 접어들었으며, 침체의 수준은 생각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핏 회장은 28일(현지 시간) CNBC에 출연해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했을 때 경기가 침체됐다고 정의하는 전통적 기준에 따르면 미국 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볼 때 이미 침체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 침체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침체가 단기간에 간단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버핏 회장은 미국 금융당국이 신용경색 위기와 고유가 등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어스턴스 사태에 대해 미국 금융당국이 적절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