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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미분양아파트 ‘두둑한 혜택’ 눈길

입력 | 2008-04-08 05:42:00


광주지역 미분양아파트가 1만2000채를 넘어서자 건설회사들이 분양가를 낮추거나 분양원가를 보장해 주기로 하는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역 종합부동산사이트인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에 따르면 지역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값이 입주 전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을 되돌려 주는 원금보장제와 분양가 인하, 세금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대주건설은 북구 연제동 연제3차 ‘피오레’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자가 입주 개시일 한 달 이내에 해약을 원할 경우, 납입한 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원금보장제를 도입했다.

대방건설은 광산구 수완지구 ‘노블랜드’ 계약자를 대상으로 입주 3개월 전을 기준으로 계약자가 원할 때 위약금 없이 원금을 돌려주는 원금보장제를 시행 중이다.

한국건설은 북구 오치동, 동구 소태동, 서구 풍암동 등 3곳의 ‘아델리움’에 대해 원금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우건설은 수완지구 ‘내안애’ 아파트 분양가를 최근 5%가량 낮췄다. 1억8400만 원이던 109m²(33평형) 분양가를 1억6900만 원으로 1500만 원 내렸고 일부 저층은 1억5900만 원 선까지 내렸다.

진흥기업의 수완지구 ‘더블파크’(121m²·36.6평형)도 당초 2억880만 원에서 1억8980만 원으로 10% 낮춰 신규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진건설은 광산구 하남2지구 ‘현진에버빌’ 신규계약자에게 취득세와 등록세를 지원해 주고 있다.

사랑방닷컴 관계자는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만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아파트를 고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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