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한 표를…”충남 논산에 출마한 한 후보가 7일 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논산=전영한 기자
“꼭 이기겠습니다”7일 충남 청양 지원유세에서 출마 후보와 지원 연사가 손을 맞잡으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청양=전영한 기자
▼관악갑 “건강보험제 변경 저지” vs “제2 테헤란벨트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종로6가 거리 유세에서 “야당 대표가 떨어지면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강남북 불균형 해소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창신동 아파트 단지와 평창동사무소 앞 유세에서 돈의문 뉴타운 사업 조속 추진, 종로 귀금속 상가 활성화, 노인 경로시설 현대화 등을 약속했다.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는 7일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탤런트 전원주 씨의 유세 지원을 받으며 상봉 재정비 촉진지구 복합단지 조기 개발, 청량리∼면목∼신내동 간 경전철 조기 건설 등을 공약했다.
무소속 이상수 후보는 입법 사법 행정의 폭넓은 경험을 내세우며 면목본동 일대 뉴타운 지정, 기존 고교의 기숙사형 혹은 자립형 학교로의 전환 등을 공약했다.
○…서울 성북을은 한나라당 김효재 후보와 무소속 신계륜 후보의 양강 구도다. 그 뒤를 민주당 박찬희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김 후보는 7일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가고 누구보다 늦게 떠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경로당, 실버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장위 뉴타운은 시작한 사람이 끝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을은 17대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곳. 두 후보는 7일 지역구 내 8개 동 전부를 돌았다.
우 후보는 “그동안 진행한 일을 마무리할 기회를 달라”며 주민들에게 선거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을 매듭지어 노원을 서울 동북부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민주당 노웅래 후보는 7일 아현시장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지원유세를 받으며 산업인력공단 내 명문고 유치, 경의선 지상 용지에 생태공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는 대흥동 등 관내 7개 동을 구석구석 누비며 아현뉴타운 재개발사업 신속 진행, 마포대교 방면 강변북로 지하화 및 수변공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서울 관악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기홍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물론 돈 없는 서민은 진료받기 힘들어질 수 있는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제도 변경도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는 봉천사거리를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사당∼신림역 구간을 제2의 테헤란벨트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와 협조가 절실한 만큼 여당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민주당 김희철 후보는 난곡과 서울대 주변을 찾아가 ‘첨단 애니메이션 타운 건립’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구청장 때 못 끝낸 일을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김철수 후보는 난곡 주민들을 만나 “난곡 경전철(GRT) 건설을 앞두고 서울시의 경전철 정책을 주민의 뜻에 맞게 고쳐 놓을 수 있는 건 여당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부평을 “녹색부평 만들것” vs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한나라당 구본철 후보가 길거리 유세를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청천2동 대우아파트 앞에서 “군부대가 이전하는 곳에 대규모 공원을 만들어 녹색부평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후보는 청천동 일대에서 “낙후된 부평산업공단에 산업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 경제 전문 언론인 출신인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경제전문가를 뽑아 달라”며 검단 신도시 도시계획 조기 확정, 검단 산업단지를 친환경 단지로 개편, 기숙형 특목고 유치 등을 공약했다.
무소속 이경재 후보도 이날 검단동과 강화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강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검단 신도시 2차 확대 및 도시철도 1·2호선 2014년 개통 등을 공약했다.
○…경기 의정부갑에서 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호원2동 미도아파트 등을 돌며 ‘호원 나들목 개설, 미군기지 개발’ 등 공약을 제시하고 “접전이지만 당선은 나의 몫”이라고 장담했다.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가릉동 일대에서 “강재섭 대표가 호원 나들목 개설을 약속했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홍문종 전 의원의 지지 방문이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평택갑의 민주당 우제항 후보는 서정리시장과 신장동 일대에서 “신장동, 서정동 등 구도심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를 위해 순환식 재개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원유철 후보는 이날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통복시장 등을 돌며 “국민은 견제가 아닌 경제발전을 원한다. 평택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 안산 상록갑의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본오동 등에서 “지역의 현안을 잘 아는 능력 있는 지역 전문가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화수 후보는 상록수역에서 “힘 있는 여당 의원을 뽑아 달라. 중앙정부, 경기도와 함께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영환 후보는 “안산에 살면서 세 아이를 모두 키웠다. 고향이나 다름없는 안산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양주을의 민주당 박기춘 후보는 퇴계원면 농협 앞 유세에서 “남양주가 인구 100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재선의원이 필요하다. 지역의 큰 일꾼으로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연수 후보는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별내면 지금동 등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만이 남양주를 바꿀 수 있다. 남양주의 주치의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 서을의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갈마아파트 등을 돌며 “학원 수강이 필요 없도록 인터넷 교육방송국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나경수 후보는 시청역 유세에서 “폐쇄회로(CC)TV 확대와 실버 폴리스제 도입으로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는 “지방소비세 신설로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를 높여 경제를 살리겠다”며 의정 경험을 부각했다.
○…충북 청원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7일 강내면 5일장과 오창산단 내 입주업체를 다니며 “오창과 오송을 지식기반 첨단산단으로 키우고 남부권 관광 활성화와 농진청 폐지 저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의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는 강외면 오송의료단지 유치추진위원회를 찾아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첨단의료단지 유치 등 숙원 사업 해결과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구 달서갑의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는 7일 용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역개발을 이루기 위해서는 젊고 패기에 찬 40대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는 이곡동 재래시장에 들러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야 한다.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을에선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보수 대 진보’의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강 후보는 7일 내동상가 등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내 집 마련,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사파시장 등을 돌며 “제조업의 고급화와 인재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민주당 구명회, 평화통일가정당 황성배 후보도 상가를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남해-하동은 한나라당 여상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평화통일가정당 김윤곤 후보가 분전하고 있다.
여 후보는 남해군 이동면과 남면을 훑으며 “남해와 하동을 21세기 신남해안시대로 우뚝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남해읍과 하동읍을 돌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검증된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 광산갑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선두가 뒤바뀌는 접전 속에 민주당 김동철 후보와 무소속 송병태 후보가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하남공단 입구와 아파트단지를 돌며 “민주당에 표를 몰아 줘야 한나라당 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산구청장을 지낸 송 후보는 운남 주공아파트 앞에서 “서민의 생활과 애환을 잘 아는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전남 무안-신안의 민주당 황호순 후보는 신안군 장산면 등을 찾아 “민주당 공천을 통과한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모친 이희호 여사와 함께 신안군 안좌면 등 섬 지역을 돌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8번을 찍어 달라”고 했다.
무소속 이윤석 후보도 신안군 압해면 등을 방문해 “도의원을 3차례 지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원 춘천의 민주당 최윤 후보는 오전에 시내를 돌고 오후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환경산업 중심도시로 3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허천 후보는 보험회사를 방문한 뒤 약사동 풍물시장에서 “대통령을 만든 힘으로 춘천 발전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는 중앙로와 약사동 풍물시장을 찾아 “춘천을 친환경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표를 부탁했다.
○…제주 서귀포에선 민주당 김재윤 후보와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7일 수협 어판장과 매일시장에서 “어르신들의 틀니, 보청기, 돋보기의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예래동 농협과 안덕면 화순리 4가로에서 “제주특별자치를 완성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단=길진균 허진석 김승련 신광영 이동영 강정훈 최창순 지명훈 김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