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마트 자체브랜드(PL)인 즉석밥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잇따른 식품 관련 사고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이마트가 품질 개선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 품질관리를 총괄할 품질개선위원회를 신설하고 새로운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제품 품질에 대해 고객 불만사항이 생기면 신속하게 전문기관에 원인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또 현행 법적기준과 해외사례를 참고해 ‘이마트 품질 스탠더드’를 만들기로 했다.
제품이 기준에 미달하면 제조회사와 거래를 중단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2월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외부 전문기관 4곳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