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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아이는 행복의 훼방꾼”

입력 | 2008-03-29 02:59:00


◇NO KID/코린느 마이어 지음·이주영 옮김/192쪽·9800원·이미지박스

“아이를 낳을수록 행복이 줄어든다.” 이 책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관념에 도전한다. 국가는 출산을 강요하면서 아이 있는 부모에게 슈퍼맨, 슈퍼우먼 같은 능력을 가질 것을 강요한다. 자녀 교육에 자신의 인생을 허비해야 하며, 때로 멀쩡한 직업을 포기해야 하고 자기 계발과 사회적 관계마저 단념해야 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그럼, 아이를 아예 낳지 말자는 논리인가. 프랑스 심리학자인 저자는 여성이고 아이도 낳았다. 이 책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실패한 사람으로 보려는 시각에 대한 일종의 냉소이자 풍자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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