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Prime TOWN]비판적으로 생각하기

입력 | 2008-03-03 03:04:00


생각을 생각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

요즘 각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 ‘독창적 사고’, ‘분석적 사고’, ‘종합적 사고’, ‘고차원적 사고’, ‘논리적 사고’ 등의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은 서로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해 각각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실제 ‘사고력’이 무엇인지를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필자는 그 해답을 리처드 폴과 린다 엘더 교수가 쓴 ‘Critical Thinking-Tools for Taking Charge of Your Learning and Your Life’의 주제인 ‘비판적 사고’에서 찾자고 제안한다. 저자들은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결국 바람직한 사고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크리티컬 싱킹’을 해야 바람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비판적 사고’에 대해 “더 나은 사고를 위해, 생각하는 동안에도 그 생각에 대해 사고하는 기술로, 자신의 사고 요소를 분석하고, 스스로 평가하여 사고를 개선하는 것이다”고 정의한다. 즉 비판적 사고의 핵심은 ‘사고의 요소’를 분명히 인식하고, 그러한 요소가 잘 작용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사고의 요소’에는 목적, 관점, 주제, 정보, 개념, 가정, 추론, 함의 등 8가지가 있다. 한편 사고 요소들을 평가하는 표준 9가지는 명료성, 관련성, 논리성, 정확성, 심층성, 중요성, 정밀성, 다면성, 공정성이다.

두 저자는 어느 누구든 생각을 할 때 이 8가지 요소가 작용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고 요소를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생각하기 때문에 판단을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무의식의 수준에서 의식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사고를 평가하는 9가지 표준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구성하는 요소를 이런 표준을 통해 평가하면 차원 높은 사고를 의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다음 호부터 이 8요소와 9표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전용태 엘림에듀 CTI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