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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입사원 2개월 과정 ‘교육’을 1년 과정 ‘훈련’으로

입력 | 2008-02-24 20:10:00


LG전자가 신입사원들의 글로벌 역량 및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2개월 과정이었던 기존 신입사원 '교육' 제도를 회사 전 부문을 경험하는 1년 과정의 '훈련' 제도로 확대 개편한다.

LG전자는 '일 잘하고 실력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신입사원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입사원들은 1개월의 입문교육과 각 직군별 1개월간의 추가교육 등 2개월의 합숙교육을 거친 후 곧바로 현업에 배치돼 실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개월 입문교육을 받은 뒤 4개월에 걸쳐 마케팅, 판매, 물류, 서비스·상품기획, 연구개발(R&D), 자재·구매, 생산·제조, 품질 등 회사 내 전 분야를 돌며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이후 신입사원들은 각각 소속 본부 혹은 본사로 배치돼 멘터와 함께 6개월간 '역량 목표 설정 및 평가', '낭비제거 활동'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배우게 되다.

이어 11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상위 10%의 신입사원들은 1개월 동안 북미, 유럽 시장 등을 돌며 글로벌 업무도 체험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현장 경험을 통한 고객 중심 사고 배양을 강조해 온 남용 부회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1년간의 훈련을 통해 신입사원의 역량을 입사 3년차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