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큰일날 뻔” 전자랜드 테런스 새넌(오른쪽)이 LG 현주엽의 공격을 막으려다 중심을 잃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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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인 가드 김태술의 집은 KTF의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 그래서일까. 부산 원정을 오면 가족 친지의 응원에 더욱 의욕이 넘친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7일 KTF와의 첫 원정에선 연장 끝에 아쉽게 져 밤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
그런 김태술이 23일 KTF와의 원정 2차전에서 양팀 최다인 19득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7-75의 완승을 이끌었다. 김태술은 “어제 부모님이 맛있는 생선회를 사주셔서 힘이 났다”며 기뻐했다. 팀 선배인 문경은은 18득점.
6위 SK는 20승 17패로 이날 LG에 83-105로 완패한 7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홈팀 삼성이 경기 막판 터진 강혁(11득점)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선두 동부에 88-84로 역전승했다. 최근 시즌 최다인 8연승 도전에 실패했던 삼성은 이날 역시 8연승을 노리던 동부의 발목을 잡으며 단독 3위가 됐다.
부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잠실실내(삼성 2승 3패) 1Q2Q3Q4Q합계
삼성1828172588동부3214251384 ▽창원(LG 3승 2패) 1Q2Q3Q4Q합계
LG33301428105전자랜드2213321683 ▽부산(SK 2승 3패)
1Q2Q3Q4Q합계SK1817322087KTF1826151675
▲ 동아일보 김종석기자
▲ 동아일보 김종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