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4년의 제4대 농협중앙회장에 최원병(사진) 경북 경주 안강농협조합장이 선출됐다. 농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전국 농협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최 조합장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임 최 회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1183표 가운데 52%인 614표를 얻어 569표를 득표한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조합장을 제쳤다. 1차 투표에서 김병원 조합장이 442표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가 안 돼 두 후보가 결선투표를 벌였다.
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동지상고 후배로 경북도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