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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뽑은 올해의 경제뉴스 “서브프라임 충격” 1위

입력 | 2007-12-10 02:59:00


CEO가 뽑은 올해 10대 경제 뉴스순위내용1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2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 3한미 FTA 협상 타결4원화 강세로 수출경쟁력 약화 5주식형 펀드 규모 100조 원 돌파 6코스피지수 2,000 돌파 7비정규직법 시행 8남북 정상회담 성사 및 남북 경협 확대9자본시장 통합법 국회 통과 10조선, 화학, 철강 등 전통산업의 약진 CEO 372명 대상 조사.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를 올해 가장 큰 경제 뉴스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CEO 회원 372명을 대상으로 ‘올해 우리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 뉴스’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1명꼴인 18.1%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를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16.3%),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14.8%)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정두희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 컨설턴트는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국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과 이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설비투자 축소 등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CEO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내 CEO가 선정한 10대 경제 뉴스에는 △원화 강세(원화환율 하락)로 수출경쟁력 약화 △주식형 펀드 규모 100조 원 돌파 등 펀드 열풍 △코스피지수 2,000 선 돌파 △비정규직법 시행 △남북 정상회담 성사 및 남북 경협 확대 △자본시장 통합법 국회 통과 △조선 화학 철강 등 전통 산업 약진 등이 포함됐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