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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총선거인이 3767만114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선 선거인은 2002년 치러진 제16대 대선(3499만1529명) 때에 비해 7.7%(267만9620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선거인 중 남성은 49.2%인 1855만601명, 여성은 50.8%인 1912만548명으로 여성 선거인이 조금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2.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40대(22.5%) 20대(19.4%) 60대 이상(18.1%) 50대(15.4%) 19세(1.7%) 등의 순이었다. 2005년 8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19세 유권자는 61만9619명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의 선거인이 2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1.4%) 부산(7.6%)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도가 1.1%로 가장 적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종 선거인 수는 선거인 명부 작성기간(21∼25일)과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 신청, 명부 누락자 구제(이상 26∼28일) 과정을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