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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회장 62억 외 추가 비자금 포착

입력 | 2007-10-20 03:00:00


檢 “차명회사 통해 챙긴듯… 규모 파악 중”

‘신정아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9일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62억 원 외에 또 다른 비자금에 대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장남 지용 씨와 측근들의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차명 회사들에서 수익의 일부를 빼돌려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이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은 62억 원과 성격이 다를 수 있다”며 “정확한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은 이 자금에 대해 “친척들이 모아 준 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자금의 성격과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김 회장의 장남 이름으로 된 회사의 관계자들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동국대 예산팀 관계자를 소환해 2005년 신 씨의 동국대 교원 임용 과정과 교육인적자원부의 동국대 예산 지원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였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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