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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20세기 흔든 ‘비주류’ 49인

입력 | 2007-09-22 02:42:00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서경식 지음·이목 옮김/336쪽·1만3000원·돌베개

‘20세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49인의 초상’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주로 20세기의 역사공간에서 주류에 맞서 비주류로 살았던 사람들의 평전이다. 재일교포 2세로 도쿄게이자이대 교수인 저자는 프란츠 파농, 체 게바라, 안네 프랑크, 살바도르 아옌데 등 널리 알려진 인물 외에도 안중근 김구 김지하 등 한국인과 가네코 후미코 등 일본인에게도 많은 비중을 뒀다. 저자는 20세기의 세계대전, 식민 지배, 환경 파괴, 다국적기업의 횡포 등으로 생긴 수많은 난민의 삶을 대신 보여 주고자 이들의 삶을 그렸다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