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경인로에서 경인선 철도 아래를 지나 구로1동으로 연결하는 도로를 새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 도시계획위원회가 구로1동∼경인로 구간에 길이 190m, 폭 10m의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9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0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구로1동∼경인로 구간은 경인선 철도에 막혀 폭 2m의 지하 보행도로만 있었다. 자동차로 이 구간을 지나려면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컸다.
구로구는 신설 도로 용지를 인근 대형 할인점 등으로부터 기부받았다.
구로구는 최근 서울시와 협의를 벌여 이 도로의 설계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총사업비는 145억 원으로 정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