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의 황정일 정무공사가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졌다.
황 공사는 일요일인 이날 대사관에 나와 근무 도중 피로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황 공사가 최근 자주 밤늦게까지 근무하다 집으로 돌아온 점과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숨진 점 등으로 미뤄 과로사이거나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병원 측에 부검을 요청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