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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화순 공룡발자국 화석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듯

입력 | 2007-07-05 06:10:00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화순군 북면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에 대해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곳은 30일 동안의 예고 기간을 거친 뒤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이 화석터는 57개의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들이 52m가량 긴 행렬을 나타내고 있다.

육식공룡 발자국 행렬이 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은 극히 드물다.

이곳에는 대형과 중형 두 가지 유형의 육식공룡 발자국과 초식공룡(용각류, 조각류) 발자국이 혼재해 있으며 그동안 1500여 점 이상이 발견됐다.

서유리 공룡 화석지는 1999년 발견된 이래 종합 학술조사가 실시됐고 2000년 전남도 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