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화제작 '내 남자의 여자'의 불륜녀 '화영'에서 이젠 가정 주부로 돌아간 김희애가 아이의 드라마 질문에 초긴장했던 사연을 전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김희애는 20일 저녁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서 "어느 날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엄마 애들이 엄마 드라마에 대해서 물어보래'라는 거에요. 깜짝 놀라서 '무슨 애들이 그 드라마를 봐. 보는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당황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엄마가 과자 먹는 장면 있었어?'라는 질문에 처음에 생각이 안났다는 김희애는 "드라마 속에서 공부하는 김상중씨를 방해하려고 '화영'이가 나초 과자를 바스락 거리면서 먹는 신이 있는데 그 때 '소리로 유혹하는 것 같지 않아?'라는 대사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근데 우리 아이가 '애들이 그 과자가 뭔지 알아오래. 맛있어 보인다구'라고 말해서 얼마나 배를 잡고 웃었는지 몰라요."
"아이들한테 '과자 소리 유혹'이 과자가 맛있다는 유혹으로 들렸던 것 같다"면서 "반 애들이 3/4이나 이 드라마를 본다는 사실도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고 웃음지었다.
또 "남편은 처음 약속대로 끝까지 드라마를 보지 않은 것 같다"며 그동안 홀로 드라마를 모니터해 왔음을 전했다.
김희애는 "한동안 잠수를 타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면서 차기작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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