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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수도권 고속도 20개 노선 신설”

입력 | 2007-06-04 02:59:00


건설 예정 수도권 20개 고속도

노선연장(Km)사업비(억 원)봉담-인천50.23조1374용인-서울39.53조1022서울-연천53.42조8206안양-성남20.92조1126서울-문산37.91조9258인천-일산24.91조7145광명-서울13.81조7018이천-원주37.11조6700서평택-서안산39.71조6607수원-광명32.31조6531곤지암-오산29.71조6200양평-곤지암291조4535파주-동두천311조4384양평-화도18.81조4039동두천-수동19.91조3146수동-포천21.51조2099화도-수동14.81조523초월-이천19.79589일산-파주10.83429경인고속도로지선6.73115계551.632조6046자료: 건설교통부

2020년까지 수도권에 총연장 550km 규모의 고속도로 20개 노선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효율적 도로 건설을 위한 도로정책 혁신방안’을 마련했으며 12월 완료되는 국토연구원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고속도로망별 사업시기, 사업자 등을 결정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수도권 고속도로 신설은 동탄 신도시 등 수도권 일대에 급증하는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충당하고 경부고속도로 등 일부 노선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

정부는 국토 균형 발전 시책 등에 따라 수도권에 국고를 대규모로 투자하기 어렵다고 보고 수도권 고속도로망에 민간 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일부 수익 노선의 사업비는 도로공사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설 20개 고속도로 중 민자 유치 대상은 서평택∼서안산(39.7km), 수원∼광명(32.3km), 광명∼서울(13.8km), 서울∼문산(37.9km), 서울∼연천(53.4km), 안양∼성남(20.9km), 초월∼이천(19.7km), 이천∼원주(37.1km), 봉담∼인천(50.2km), 인천∼일산(24.9km) 등 10개 노선.

용인∼서울(39.5km), 양평∼화도(18.8km), 화도∼수동(14.8km), 경인고속도로 지선(6.7km) 등 나머지 10개 노선에는 국고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전국 도로 투자 규모가 17조 원에 이르지만 체계적인 관리 기구가 없어 투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도로 투자 효율화 팀’을 신설하고 국책연구기관에 ‘도로정책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고속도로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민자 도로는 협상이 완료된 것도 있다”면서 “2020년 고속도로와 버스 지하철 등의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면 수도권 신도시의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