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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무기질 과다섭취하면 ‘독’

입력 | 2007-05-24 02:58:00


일일 권장량 및 상한 섭취량성분일일권장량상한섭취량비타민비타민A750(μg)3000비타민D5(μg)60비타민E10(mg)540비타민C100(mg)2000비타민B61.5(mg)100엽산400(μg)1000무기질칼슘700(mg)2500철340(mg)45아연10(mg)35구리10(μg)10000망간800(mg)11요오드3.5(μg)3000셀레늄150(μg)400몰리브덴없음600성인 기준임. 괄호 안은 단위.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마이드는 같은 나이아신 성분으로 화학적 형태만 다름.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영양학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이나 무기질 성분을 과다하게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타민과 무기질 각각 8종씩 모두 16종에 대한 위해성(危害性)을 평가해 하루권장량과 상한섭취량을 23일 발표했다.

상한섭취량은 건강에 해악을 끼칠 우려가 없는 하루최대섭취량을 뜻한다(표 참조).

식약청과 한국영양학회가 2004년부터 수행한 공동 연구결과, 가임기 여성이 비타민A를 하루 4500μg 이상 섭취하면 태아에게 기형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타민C를 하루 3000mg 이상 섭취하면 배가 더부룩하고 속이 쓰리거나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셀레늄의 경우 하루 850μg 이상 섭취하면 탈모 등 셀레늄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권오란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규격팀장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권장섭취량 수준이어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추가로 섭취할 때에는 상한섭취량에서 권장 섭취량을 뺀 양을 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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