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단독 보도로 알려진 LG전자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사업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LG가 일부 PDP 공장 문을 닫는다’라는 제목으로 경북 구미시의 A1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본보 18일자 B1면, 19일자 B4면 참조
▶PDP 구조조정 시작됐다
▶PDP업계 생존 몸부림
이 신문은 “LG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PDP 사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취해 온 조치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이는 PDP 기술이 TV 시장에서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것보다 PDP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LG전자의 수익 개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AP AFP 로이터 등 세계 유력 통신사들도 “A1 공장의 사실상 폐쇄는 PDP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는 LG전자의 설명과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의 반응을 자세히 보도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