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제 등을 연구하는 ‘공자(孔子)아카데미’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계명대에 설립된다.
계명대는 최근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국가한어국제보급위원회와 공자아카데미를 개설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계명대는 또 베이징(北京)어언대와 공자아카데미 공동 운영을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이른 시일 내에 관계자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뒤 6월 중 계명대 중국센터에서 공자아카데미 현판식을 열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중국어 교육과 교사 양성은 물론 중국어능력시험(HSK) 등 인증시험을 실시한다는 것.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을 보급하기 위해 운영 중인 비영리교육기구로 현재 50개국 140개 대학에 설치돼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