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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스노보드 스타 신다혜(19·연세대 사회체육과·사진) 씨가 고향인 경기 평택시의 투병 경찰관에게 대회 우승상금을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신 씨는 11일 아버지를 통해 암 투병 중인 평택경찰서 형사지원팀 김성호(32) 경장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312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성금은 신 씨가 1월 5일 제3회 KTF컵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동아일보사 주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받은 상금 300만원과 용돈 12만 원을 합친 것.
신 씨는 2005년 간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뒤 선수생활을 하며 받은 상금을 암환자를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1월 제2회 KTF컵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해 받은 상금 100만 원도 암환자 돕기 성금으로 냈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