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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엄마와 딸, 싸우고 또 화해하고… ‘돈 워리 마미’

입력 | 2007-03-31 03:19:00


◇ 돈 워리 마미/신중선 지음/280쪽·9800원·도서출판청어

제2회 대한민국소설문학대상을 수상한 신중선 씨의 장편소설. 삼류배우였던 엄마는 지금도 스크린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한다. 쉰 살이 넘은 나이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챙겨 보면서 배우들을 일일이 트집 잡는다.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철 안든 엄마와 그런 건 다 허상일 뿐이라며 엄마를 다그치는 현실적인 딸.

사랑하면서도 때로는 밉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엄마와 딸의 관계. 모녀가 갈등하고, 그러면서도 가족이기에 화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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