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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ravel]車의 고향 맵시의 원조 “한국 앞으로”

입력 | 2007-03-29 03:00:00


‘자동차의 고향은 유럽이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화려한 전시장과 멋진 신차들을 대거 선보이며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유럽업체들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등 4개국 9개 브랜드에 이른다.

○ BMW=수입차 업체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BMW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하이드로겐7’과 아시아 최초로 일반 공개되는 ‘뉴 X5 3.0d’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밖에 ‘뉴 328i 컨버터블’, 트윈터보 신형엔진이 장착된 ‘뉴 335i’, 미니의 ‘뉴 쿠퍼S’ 등 모두 11대가 등장한다.

○ 푸조=최첨단 디젤엔진인 ‘HDi’와 ‘CC(쿠페 카브리올레)’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쿠페 407 HDi’를 비롯해 푸조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2인승 3륜 콘셉트카 ‘20Cup’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볼보=안전도뿐만 아니라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볼보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게 될 소형 해치백 승용차 ‘C30i’는 독특한 튜닝버전 3대가 전시된다. 이 밖에 절개된 ‘뉴 S80’을 통해 안전장치와 동력전달장치 등 첨단 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 포르셰=최고의 스포츠카 메이커답게 고성능 스포츠카들로 전시장이 채워진다. ‘GT3 Cup’과 ‘911 터보’, ‘박스터s’, ‘카이맨s’, ‘카이엔 터보’ 등이 총출동한다.

○ 아우디=아시아에서 최초로 ‘S5’ 쿠페와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을 내놓는다. S5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하는 4인승 2도어 쿠페. 9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R8는 최고속도가 시속 301km에 이르는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 ‘S6’와 ‘S8’ 등 아우디의 ‘병기’들이 모두 전시된다.

○ 벤츠=소형 해치백 ‘My B’ 5대를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 공개한다. 고성능 모델인 ‘CLS 63AMG’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 5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인 ‘ML 63AMG’ 등도 나온다.

○ 폴크스바겐=매력적인 쿠페·카브리올레 모델인 ‘이오스(EO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6월부터 판매되는 이오스는 동급 최초로 유리로 만들어진 전동 천장이 특징이다. 골프 GTI의 특별 한정판 모델인 ‘파렌하이트’와 ‘투아렉 V10 5.0 TDI’ 등도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 재규어=‘XKR 컨버터블’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스포츠카 ‘뉴 XK’의 고성능 버전으로 알루미늄 보디에 4200cc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0마력을 과시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