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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삼성으로 통했다… 작년 매출액-판매대수 세계 1위

입력 | 2007-02-15 02:56:00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TV 판매 1위에 올랐다.

14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에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브라운관 TV 등을 합친 전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대수와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판매 수량 점유율은 10.6%로 LG전자(9.8%), TTE(9.4%), 필립스(6.8%), 소니(6.2%)를 모두 제쳤다. 매출액 면에서도 14.2%의 점유율로 소니(11.3%), LG전자(8.6%), 파나소닉(8.5%), 필립스(8.3%)를 눌렀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 수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1972년 TV 사업에 뛰어든 지 34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2002년 이후 판매 수량 면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해 왔다. 그러나 외부 기관에서 매출액을 포함해 공식적으로 세계 1위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은 1633만 대, 매출액은 143억5400만 달러(약 13조6360억원)였다.

2006년 세계 TV 시장 점유율 자료: 디스플레이서치순위판매 대수판매액1삼성전자(10.6%)삼성전자(14.2%)2LG전자 ( 9.8%)소니(11.3%)3TTE ( 9.4%)LG전자( 8.6%)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