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12일(현지시간) 유럽 외환시장에서 한때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방 선진 7개국(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이날 열린 회담에서 엔화 약세가 세계경제의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 동의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장 초반부터 엔화를 대거 팔아치움에 따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장중 159.00엔까지 떨어져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에 회복세를 보여 157.87엔으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22.09엔으로 마감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