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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 검색어]‘꽈당 민정’엔 격려 박수

입력 | 2007-02-10 02:54:00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우와 서민정이 관심을 받았다.

정일우와 서민정은 극중 사제지간으로 정일우가 담임선생님인 서민정을 짝사랑하며 묘한 애정라인을 만들고 있다. 정일우는 영화 ‘조용한 세상’에서 김상경의 아역으로 출연한 것이 전부인 신예 스타.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꽃미남’ 스타로 인기몰이 중이다. 서민정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실감나게 넘어지는 연기로 ‘꽈당민정’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촬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그의 프로다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내면서도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차인표, 권오중 같은 유부남 연예인들이 새로운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차인표는 아들 정민 군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글과 사진, 딸 예은 양을 업고 찍은 장난스러운 사진을 미니홈피에 공개했다. 또한 권오중은 최근 SBS 오락프로인 야심만만에 출연하여 여섯 살 연상 아내 엄윤경 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아내 엄윤경 씨의 사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간 급상승 검색어1위정일우2위정몽구3위김정은 이서진4위서민정 5위홍채린6위정애연7위윈도비스타8위유부남 완소남9위낸시 랭 실종10위장서진주간 급상승 검색어는 5대 포털 사이트의 주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가중치를 부여하여(1위에는 10점, 10위에는 1점) 종합한 결과입니다.

반면 ‘낸시 랭 실종사건’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낸시 랭 실종사건’은 LG전자의 ‘페이크(fake) 다큐멘터리 기법(실제와 가상을 섞어 높은 광고 기법)’을 이용한 광고였던 것. 광고가 온라인상에 뜨자 곧 ‘낸시 랭 실종’과 ‘낸시 랭’은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로 올랐다. 실제 낸시 랭이 실종된 줄 알고 깜짝 놀라 검색했던 누리꾼들은 광고임을 알게 되고 이제 대기업에서까지 ‘낚시질’을 하는 것이냐고 불쾌함을 표했다. ‘낚시질’은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에 방문자를 유인하기 위해 자극적이거나 엉뚱한 제목을 다는 것을 뜻한다.

김아연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