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정치적 경기순환 차단을 통한 경제해법’ 보고서에서 1987년 이후 2002년까지 4차례 대통령선거 전후의 경기상황을 분석한 결과 4차례 모두 선거 이후 2∼19개월 동안 경기하강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에도 2008년까지 경기 하강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고 올해 가계 소비심리와 기업 투자심리 악화로 내수부문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정치적 경기순환’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정치권의 인기 영합적 공약 남발 자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