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빌 게이츠 "5년내 TV 혁명"

입력 | 2007-01-28 15:19:00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터넷의 발달이 몰고 올 변화의 지형도에 대한 예측도 잇따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7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인터넷이 5년 안에 TV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에 둔감하다는 것이 놀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TV의 혁명적 변화'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의 폭발과 PC와 TV가 하나로 합쳐지는 융합현상 덕분이다. 고속 인터넷의 보급,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인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젊은 층이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하면 조만간 사람들은 방송 편성 시간이 고정돼 있고 성가신 광고들이 프로그램 도중에 툭툭 끼어드는 TV 대신,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쪽으로 더욱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빌 게이츠는 특히 "선거나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는 TV가 얼마나 불편한 지를 입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TV를 통해서는 관심 있는 후보의 연설이나 보고 싶은 이벤트를 놓쳐버리는 일이 생기므로 인터넷의 우월성이 입증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는 TV로 시트콤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는 것이 별개의 경험이지만 PC와 TV의 융합이 본격화하면 광고업계에도 새로운 도전이 던져질 전망이다. 개개인의 수요에 따른 맞춤광고가 등장하고 이용자와 상호 교감하는 광고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며 광고가 TV에서 웹 쪽으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가없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이용자들도 곧 '창의성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는 27일 광고 수입 중 일부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나눠주는 수입 공유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제안은 유튜브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물에 대해 완전한 저작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헐리는 이를 위해 과도하게 긴 사전 광고 대신 영상물 앞부분에 3초 길이의 광고 클립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작권 분쟁을 막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영상을 찾아낼 수 있는 '오디오 지문 인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11월 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에게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됐으며 매일 7000만여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하는 사이트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