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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잠수함-日 유조선 “쿵”

입력 | 2007-01-10 02:54:00


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원자력잠수함 ‘뉴포트 뉴스’호와 일본 유조선이 접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본 측은 수입원유의 주요 수송로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뉴포트 뉴스호는 이날 오전 4시 45분 16만 t급 유조선 ‘모가미가와(最上川)’호의 왼쪽 뒷부분 바닥에 부닥쳤다.

모가미가와호는 “짧은 순간 2번 큰소리가 나고 선체가 크게 진동했다. 사고 직후 원자력잠수함 쪽으로부터 ‘충돌한 것 같다’는 무선연락이 들어왔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충돌로 모가미가와호 선체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일어나지 않았다. 모가미가와호가 항해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가미가와호는 가까운 아랍에미리트의 항구에서 파손 부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뉴포트 뉴스호는 바레인에 사령부를 둔 미 해군 제5함대 소속으로 현지에서 항공모함 부대의 호위와 정보수집 임무를 맡고 있다.

뉴포트 뉴스호가 사고 당시 잠항 중이었는지 수면으로 부상하는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국제테러 집단의 무기 및 마약밀수를 단속하기 위해 이란과 오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함정을 파견해 놓고 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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