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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명성 김영익 씨 대투증권으로 자리 옮겨

입력 | 2007-01-04 03:00:00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족집게 투자전략가’로 명성을 날린 김영익(47·사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가 3일 20년간 몸담았던 대신증권을 떠나 대한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대표는 최근 대투증권으로부터 리서치센터장직 제의를 받고 대신증권 잔류와 이직을 놓고 고민해 오다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은 리서치센터 강화를 위해 김 대표에게 고액 연봉과 함께 대투증권 및 하나증권의 리서치센터 통합과 관련한 전권을 맡기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김 대표는 2005년부터 리서치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정확한 투자분석으로 명성을 쌓았고, 지난해 9월부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를 맡아 왔다.

한편 대신증권은 김 대표 후임으로 심충보(50) 대신증권 상무를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로 선임했다. 신임 심 대표는 1985년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한 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장, 상품운용본부장, 중부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