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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폭등 불구 장바구니 물가 7년만에 최저

입력 | 2006-12-30 03:00:00


12월 전세금 상승률이 2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6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올랐고 11월보다는 0.3% 상승했다.

12월의 전세금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올라 2004년 8월(1.7%)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월세도 0.4% 상승해 2004년 5월(0.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집세 상승률 역시 1.3%로 2004년 8월(1.3%) 이후 가장 높았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1년 새 3.9% 올랐다. 이 중 도시가스 요금(13.6%) 지역난방비(16.5%) 시외버스 요금(10.7%) 열차 요금(9.5%) 고속버스 요금(7.4%) 택시 요금(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1999년 0.8%에 이어 가장 낮았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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