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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춘(사진) 국방위원회 위원 겸 군 총참모장은 23일 미국의 대북 선(先) 핵 포기 주장을 비난하며 “만일 적대 세력들이 제재 압력 책동을 계속 강화한다면 우리는 더 강력한 조치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참모장은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6자회담을 1년 이상 교착 상태에 빠뜨린 미국은 이번에 회담에 복귀해서도 선 핵 포기 주장을 고집하면서 우리의 일방적 무장해제를 집요하게 획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핵 개발에 성공했고 당당한 핵 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