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생스 구해요…너도 주삼파니?

입력 | 2006-12-21 03:01:00


취업 전문업체 커리어는 최근 대학생 1420명을 대상으로 ‘2006년 대학가 이색 풍속도’를 조사해 20일 발표했다. 다음은 대학생들이 뽑은 대학가 이색 풍속도.

▽생활 스터디 붐=같은 목표를 가진 취업 준비생끼리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지내는 ‘생스’가 확산됐다.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시작한 ‘생스’는 교원 임용고시, 언론사, 대기업 및 공기업, 토익 시험까지 영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축제처럼 즐기는 취업박람회=대학 축제의 주제로 ‘취업’이 등장했고 무거운 취업박람회를 축제처럼 즐기기 위한 시도가 늘었다. 한양대가 10월 취업박람회 개막 행사를 비보이 공연으로 연 것이 대표적인 예.

▽MT 문화 탈바꿈=대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핑계로 MT를 꺼리면서 대학가 MT 문화는 소규모 그룹의 친목 도모로 바뀌는 추세. 봉사 MT 등 새로운 형태의 MT 문화가 정착한 것도 특이하다.

▽시(時)테크 열풍과 사이버강의=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에게는 사이버 강의가 도움이 됐다. 사이버 강의 확산으로 주 4일과 3일만 학교에 가는 ‘주사파’ ‘주삼파’는 물론, 4학년 때에는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수강하는 ‘주영파’도 생겨났다.

▽취업 족집게 과외 성행=대기업 취업에도 사교육 바람이 불었다. 직무적성 모의검사 등 대기업 취업을 위한 ‘족집게 취업 과외’가 인기를 끌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