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원통형의 단순한 몸체에 달린 손잡이와 주둥이가 재미있으면서 대담한 맛을 풍긴다. 여기에 좁은 어깨와 짧은 목과 뚜껑 등이 잔재미를 더한다. 무거운 돌덩어리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단순함과 대담 절묘함이 어우러져 이처럼 현대적 조형을 이뤄 낼 수 있을까 하고 누구나 한번 생각해 볼 만하다. 이러한 조형에서 우리는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일민미술관 내년 1월 28일까지, 문의 02-2020-2055) 정 양 모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