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지하철을 탔다. 다른 칸으로 가려고 이동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60대 정도의 남성 승객과 객차 사이에서 비켜가는 상황이 됐다. 하필이면 그 순간에 전동차가 심하게 요동쳐 상대 승객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객차 연결 부위에 발이 빠졌다.
밑 부분이 비닐 천으로 보완돼 있어서 발이 더 빠지지는 않았지만, 자칫 쇠 발판에 발이 끼었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지하철공사는 객차를 연결하는 부분을 완전히 덮개 처리해 발이 빠지지 않도록 보완해 주었으면 한다.
윤용문 서울 성북구 석관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