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진모)는 6일 제이유그룹이 상위 사업자 110여 명에게 단기대여금 형태로 빌려 준 168억여 원이 상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주수도(50·구속) 제이유그룹 회장도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71억 원을 받아간 뒤 갚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용처를 조사 중이다.
한편 주 씨는 최근 “영업을 정상화해 피해액을 갚겠다”며 서울동부지법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검찰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법원에 낼 예정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