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도립공원은 해양문화 속의 도시공원, 양양군 낙산도립공원은 해양레저문화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4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경포 낙산 도립공원의 합리적 개발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두 지역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동해안 관광벨트의 핵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포도립공원의 경우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 복원 및 도시공원이 공존하는 7개 테마지구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낙산도립공원은 테마어촌 해양습지 해양휴양지구 등 8개 테마지구로 조성하고 설악산과 연계한 해양레저의 집적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경포지구는 민자 2051억 원과 공공투자 192억 원 등 2243억 원, 낙산지구는 민자 3560억 원과 공공투자 289억 원 등 모두 3849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예산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곧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