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일 ‘2007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경제 성장률은 4.0%,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각각 3.6%, 4.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경제 성장률이 3%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해 4%대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은 2006년 예상치 4.7%보다 0.7%포인트 낮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역시 올해에 비해 각각 0.6%포인트,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LG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고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4.9%에서 내년 4.5%로 낮아지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인 8.7%에 그치고 이에 따라 경상수지가 12억 달러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