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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물자 北수출 시도 작년 국내업체 2곳 적발

입력 | 2006-10-02 03:02:00


국내업체 두 곳이 미사일 탄두처리 가공이나 우라늄 농축 등 군사용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는 제품을 북한에 수출하려다 국가정보원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1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략물자 위법 수출 여부 조사내용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국내 H사는 지난해 8월 북한 국안상사와 미사일 탄두처리 가공 등에 사용될 수 있는 4대의 공기압축기 판매 계약을 추진하려다 국정원에 적발됐다.

국내 K사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우라늄 농축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국산 원심분리기 수출을 추진하다 적발됐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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