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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영아’ 용의자 부부 프랑스 검찰서 소환 조사

입력 | 2006-08-11 03:00:00


프랑스 검찰이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일어난 갓난아이 냉동고 유기사건과 관련해 10일(현지 시간) 유력한 용의자인 V(39·여) 씨와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C(40)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건을 관할하는 오를레앙 검찰이 C 씨 부부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경찰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보내지 않은 상황이라 단순한 참고인 조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랑스 사법부가 한국 경찰의 공식 공조수사 요청 없이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 독립적인 수사와 처벌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